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기 전, 외모나 성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털 관리’입니다. 강아지마다 털 길이, 빠짐 정도, 손질 필요도가 다르기 때문에 견주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견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털 관리 난이도가 높은 순서대로 견종을 소개드리며, 관리 팁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1위. 푸들(Poodle)
푸들은 털 빠짐이 거의 없지만, 곱슬곱슬한 털 덕분에 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주 23회 빗질이 필수이며, 34주마다 미용을 받아야 위생과 외모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곱슬 털 특성상 엉킴이 심하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2위. 말티즈(Maltese)
하얗고 고운 털이 매력적인 말티즈는 털이 계속 자라며, 엉키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매일 빗질이 권장됩니다. 눈물자국도 자주 생기기 때문에 눈 주변도 자주 닦아줘야 합니다.
3위. 시추(Shih Tzu)
시추는 털이 길고 부드러워 매우 사랑스러운 외모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관리 난이도가 높습니다. 매일 빗질은 기본이며, 털이 길 경우 미용 주기도 짧게 가져가야 위생 관리가 가능합니다.
4위. 포메라니안(Pomeranian)
풍성한 이중모를 가진 포메라니안은 털 빠짐이 심한 편이며, 털 엉킴도 잦습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털갈이’가 심해 하루 1회 이상 빗질을 해야 하고, 죽은 털을 제거해줘야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위. 골든 리트리버(Golden Retriever)
대형견이지만 성격이 온화하고 털도 부드러워 인기가 많은 골든 리트리버는 털이 많이 빠지는 편입니다. 주기적인 목욕과 함께 주 2~3회 빗질이 필요하며, 특히 털갈이 시즌에는 털이 날리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털 관리가 쉬운 견종은?
반면 털 관리가 쉬운 견종으로는 단모종인 치와와, 닥스훈트, 불독 등이 있습니다. 짧은 털 덕분에 엉킴이 거의 없고, 빗질도 주 1~2회면 충분한 편입니다. 하지만 단모종이라 해도 털 빠짐은 존재하니 정기적인 청소는 필수입니다.
반려견의 외모도 중요하지만, 함께 살아갈 가족으로서 생활의 편의성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털 관리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서 건강과도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건과 견종의 특성을 잘 비교해보시고 입양을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절한 도구를 활용한 꾸준한 관리만이 건강한 반려 생활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