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 &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고,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강제로 안거나 억지로 만지는 행동
고양이는 자신이 원할 때만 애정을 표현하는 동물입니다. 사람처럼 끌어안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특히 배나 꼬리를 만지는 것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행동입니다. 억지로 안거나 만지면 도망가거나 할퀴는 등 방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큰 소리로 소리 지르거나 갑자기 놀래키는 행동
고양이는 예민한 청각을 가지고 있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고양이 앞에서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놀라게 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보호자에게 경계심을 갖거나 심한 경우 불안 증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3.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응시하는 행동
고양이에게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은 도전적인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만약 친해지려고 계속 응시한다면 고양이는 위협을 느끼고 피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다면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뜨는 ‘고양이 키스’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고양이를 향해 물을 뿌리거나 벌을 주는 행동
고양이가 문제 행동을 했을 때 물을 뿌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오히려 보호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입니다. 또한, 고양이는 벌을 받는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만 가중될 뿐 행동 교정 효과는 없습니다. 올바른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냄새가 강한 물건을 가까이 두는 행동
고양이는 후각이 매우 예민한 동물로, 특정 냄새를 싫어합니다. 감귤류(오렌지, 레몬 등), 식초, 멘톨, 향이 강한 향수나 방향제 등의 냄새는 고양이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냄새가 나는 물건을 고양이 주변에 두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배고플 때나 화장실을 사용 중일 때 방해하는 행동
고양이는 일정한 루틴을 좋아하는 동물이며, 특히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사용할 때 방해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고양이가 밥을 먹을 때 계속 만지거나 장난을 치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화장실을 사용하는 중 방해하면 화장실을 가리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7. 꼬리를 잡거나 당기는 행동
고양이의 꼬리는 감정 표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꼬리를 억지로 잡거나 당기면 고양이는 극심한 불편함을 느끼고, 심할 경우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고양이 꼬리를 잡고 장난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8. 고양이를 갑자기 이동시키는 행동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동물입니다. 갑자기 새로운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동물병원 방문 시 이동장에 억지로 넣거나 차 안에서 크게 흔들리는 경험을 하면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동 시에는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9. 고양이가 싫어하는 옷을 입히는 행동
고양이에게 억지로 옷을 입히는 것은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몸의 털과 피부를 통해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데, 옷을 입히면 이러한 감각이 차단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꼭 옷을 입혀야 한다면 가볍고 편안한 소재로 짧은 시간 동안만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10.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
고양이도 애정을 좋아하지만, 그 방식이 강압적이면 오히려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애정을 주거나 계속해서 관심을 강요하면 도망가거나 숨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천천히 다가가고, 고양이가 원할 때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다른 동물과 억지로 친하게 만들려는 행동
고양이는 사회성이 강한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동물과 갑자기 친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특히 강아지나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왔을 때 억지로 가까이 두려고 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동물과의 관계 형성은 천천히 시간을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사람과 다르게 예민하고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동물입니다. 보호자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